“4대강 살리기 사업 반드시 필요”

[투데이코리아=이광효 기자]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정부 대안이 나올 때까지 세종시에 대한 논쟁을 중단하자고 제안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가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략적 선거공약이었던 세종시 문제는 그 후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도 동의한 사안”이라며 “지금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과 국가 백년대계를 고려해 내용을 수정하여야 한다는 입장이 극한 충돌 직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존중하지만 정부가 국민과 충청도민이 동의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는다면 이를 검토하고 치열한 논쟁을 거쳐 결론을 내겠다“며 ”따라서 정부가 대안을 내놓을 때까지는 무익한 논쟁을 중단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 원내대표는 “예로부터 치수는 국토관리의 근본이라 했다”며 “이런 점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8년간의 홍수 피해액만 14조 원이 넘는다”며 “이러한 피해와 고통을 감안한다면, 총 15조 4000억 원이 투입되는 4대강 사업은 그야말로 저비용-고효율의 대표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데이코리아 이광효 기자 leekhyo@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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