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27일 오전 10시5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모 원룸주택에서 용인시청 8급 공무원 A(30)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 이모(31)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료 직원은 "A씨가 23일부터 출근을 하지 않아 집에 찾아 가보니 문이 잠겨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A씨 방 안에는 '과다한 빚 때문에 더 이상 어쩔 수가 없었다.'며 '최근 우리 직원의 자살사건이 있었는데 큰 폐가 될까 걱정된다'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최근 감찰 조사를 받거나 비위 혐의에 연루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동료 직원들과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용인시 고기동 서분당나들목 인근 빈터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용인시 인사담당 7급 공무원 김모(31)씨가 연탄불을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