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와 만난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일률적인 횡재세는 과세형평과 물가 인상 측면에서 부작용 우려”
“불체포특권, 국민들의 정치불신 불러일으키는 큰 요인”
“구미 지역 내 방산기업들이 상당한 만큼, 무인 방위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육성하는 전략도 필요”

<출사표 던진 강명구 “구미,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새로 태어나는 것이 꿈”에서 이어집니다>
 
▲ 강 예비후보가 본지 취재진의 물음에 답하고 있다. 사진=진민석 기자
▲ 강명구 국민의힘 구미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투데이코리아>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진민석 기자
투데이코리아=안현준·진민석 기자 |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론이 본격화 된 가운데, 지방·소규모 건설사의 연쇄 도산 우려도 일고 있다.

다만, 강명구 국민의힘 구미(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부동산 PF 위기 문제는 제가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일할 때부터 여러 차례 이상징후를 포착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대응전략을 논의했던 바 있다”며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대통령비서실에서 부속실 선임행정관(2급)을 거쳐 국정기획비서관(1급)으로 재직하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기획했던 강명구 예비후보는 최근 <투데이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인해 지역 내 분양 계약자들과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질의에 “이번 사태가 정부의 신속한 조치로 불안감이 크게 확산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분양 계약자들과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할 것”이라면서 PF 연쇄 리스크를 막기 위한 전방위적 대응을 정부에 촉구했다.

그는 또한 최근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횡재세’ 도입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강명구 예비후보는 “야당이 주장하는 일률적인 횡재세는 과세형평과 물가 인상 측면에서 부작용이 우려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정부가 현재 하는 것처럼 은행들로 하여금 자발적 민생금융 조성을 통한 사회 환원 유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권의 상생금융에 대해서도 “고금리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생활고를 겪고 계신 상황에서 고금리로 도리어 혜택을 입은 금융권이 자발적인 상생 노력을 해야 한다는데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강명구 예비후보는 “정부의 적극적 노력으로 작년 말부터 은행들이 2조원대의 민생금융 지원방안 등 다양한 상생전략을 발표하고 있다”면서도 “정부에서는 꾸준한 관심과 감시를 통해 은행권의 이러한 조치들이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권내 현안 중 하나인 불체포특권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국회의원의 특권으로서 국민들의 정치불신을 불러일으키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 앞에서는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모두가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불체포특권을 포기를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강명구 예비후보는 또한 구미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미래산업인 무인 방위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육성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산업화 과정에서 구미가 해 온 역할, 지금껏 쌓아온 유무형의 인프라를 고려할 때 대한민국 핵심산업인 반도체가 구미에서 꽃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구미만의 강점과 특색을 살려 반도체 연관 산업의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강명구 예비후보는 “대만 신주단지와 같이 기업·대학이 집적된 세계적 반도체 클러스터, 반도체 소부장 허브를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내 방산기업들이 상당한 만큼, 향후 미래산업인 무인 방위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육성하는 전략도 필요하다”“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강한 의지에 발맞추어, 구미가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새로운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그는 “윤석열 정부 핵심 균형발전정책인 ‘기회발전특구’를 구미로 유치해 투자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세제혜택과 규제특례를 가져오겠다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비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구미의 영광 재현이 ‘구미의 아들’ 강명구의 꿈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그는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산업화의 성지 구미가 이제 다시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새로 태어나 ‘서울과 부산, 양대 축을 잇는 가교도시’로 화려한 부활을 하는 것이 강명구의 꿈이자 모든 시민의 바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잘 사는 구미, 젊은 구미, 힘 있는 구미를 만들어 구미 시민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해선 집권여당을 움직일 힘 있는 일꾼, 그리고 열정 넘치는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는 그는 당당히 또 덤덤히 얘기했다.

“저 강명구가 제대로 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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