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큰 변화는 없지만, 저를 봐주러 오시는 분들께 감사할 따름”
“본질적인게 맛있어야 한다는 장사 철학 생겨”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
안민영과의 추후에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선 “사람 일은 모르는 것”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3’ 출연자 이진석이 투데이코리아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3’ 출연자 이진석이 투데이코리아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시온·서승리·안현준 기자 | “제가 오만하고 거만하게 행동하는 성격은 아니라서 그냥 좋게 봐주실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최대한 협조해서 잘 풀어나가고 싶다”
 
넷플릭스의 데이팅 리얼리티 쇼 ‘솔로지옥’ 시즌3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이진석이 지난 18일 <투데이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이 업계에 처음 왔기에 ‘뭐 이렇게 해서 결과적으로 이렇게 되고 싶다’라고 말하면 그냥 인위적으로 시킨 대답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진석은 이어 “저는 지금 이 업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겸손하고 성실하게 저를 찾아주시는 곳이 있으면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구와 서울 등에서 4개의 카페를 운영 중인 이진석은 솔로지옥 시즌 3에 출연해 매너있는 모습과 톡톡 튀는 사투리로 많은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솔로지옥 시즌 3에 출연에 대해 처음에는 거절했다면서도 “솔로지옥 PD가 대구도 직접 찾아오고, ‘언제 너가 넷플릭스 프로그램에 나가보겠냐’는 지인의 말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촬영 당시 많이 어려운 것이 없었지만 무인도라서 그늘이 없어 피부가 많이 탔다며 “1화와 마지막 화를 비교해보면 마지막 화에는 제가 거의 빠지(수상레저) 사장님만큼 피부색이 어두워졌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특히 커플로 매칭된 안민영과 커플로 발전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친구는 미스코리아를 준비할 때고 저도 서울에 카페를 신규 오픈할 준비할 때라서 서로 바빴다”며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서로 응원해주는 사이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추후에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선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웃으면서 답했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3’ 출연자 이진석이 투데이코리아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3’ 출연자 이진석이 투데이코리아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또한 이진석은 이날 인터뷰 동안 운동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 자세히 언급했다.
 
그는 “웨이트를 1~2시간 하고 유산소는 보통 사이클을 타는데 1시간 가량 탄다”며 “프리로 100키로 정도 든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일하다가 짬 날 때 운동하러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보디빌딩 대회나 스포츠모델 분야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는 “예전에는 대회가 희소성이 있을 때는 한 번쯤 나가보고 싶었는데 현재는 희소성이 덜 한 것 같다”며 “제 지인들 중 프로 선수도 있어서 그들에게 운동도 배우고 선망하기도 했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그렇게 즐거운 삶이 아닌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그는 “매년 경쟁해야 하는 부분들이 ‘자기개발’ 보다 ‘자기희생’으로 보여서 그럴 바에는 즐기며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또 카페 창업에 대해서도 “원래는 테일러링을 했다. 옷을 좋아했고 열심히 했다. 일하다 보니 더 심오한 공부를 하고 싶어 서울 쪽으로 테일러링을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미를 알아보게 됐다. 하지만 당시 종사하던 업종으로는 수업을 받으러 갈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다”며 “그래서 무슨일을 할까 고민하다가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카페를 선택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카페라는 직종이 제 원래 전공과도 맞는다. 저는 관광경영학을 전공했고, 카페 일도 해봤다. 자격증도 있었기에 카페 창업에 뛰어들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진석은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사용하는 원두 등 원재료는 모두 직접 고른다고 밝히면서 “본질적인게 맛있어야 한다는 장사 철학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인 것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에 로스팅이나 모든 것을 저희가 직접 선별해서 하고 있다”며 “손님에게 좋은 것을 주려면 유통이라는 것을 줄여야 한다. 유통 비용 줄이면 원재료에 가격을 더 쓸 수 있으니 맛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자신의 견해를 내비쳤다.
 
이에 이진석은 “제가 공부하고 그런 유통과정을 줄이면서 납품하는 제품에 대한 퀄리티를 올리려는 노력 중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3’ 출연자 이진석이 투데이코리아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DB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3’ 출연자 이진석이 투데이코리아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DB
카페와 운동이란 루틴에 살고 있다고 말한 이진석은 연예계에 들어온 이후 삶에 있어서 변한 것은 크게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출연 전에도 지금도 ‘일, 운동, 집, 일, 운동, 집’이라는 제 삶에 큰 변화는 없었다”며 “다만 카페 매출은 크게 올랐다. 저를 보러 와주시는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꿈꾸던 일은 아니라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최대한 협조해서 잘 풀어나가고 싶다”며 “저는 지금 이해가 필요하고 겸손하고 성실하게 저를 찾아주시는 곳이 있으면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연기에 대해서도 “지금은 연기를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못하고 있는데, 추후 제 이미지와 맞는 기회가 있다면 공부해볼 생각이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끝으로 이진석은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며 “앞으로 제가 여러 활동이 있다면 후회하지 않게 성실하게 임해서 잘 활동해보고 싶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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