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몹의 농구 게임을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 사진=투데이코리아
▲ 스몹의 농구 게임을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지난달 26일 본격 오픈한 ‘스타필드 수원’이 지난 21일 기준 185만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찾는 등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MZ세대 공략과 즐길거리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의 발길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투데이코리아> 취재진은 인스타그램 등 SNS을 통해 MZ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시설들을 찾아보고 ‘스타필드 수원’을 직접 찾아 쇼핑 외에 복합문화 시설로 어떤 요소들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가장 먼저 SNS 상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스몹’의 인기를 체험하기 위해 7층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스몹’은 360도 그네, 짚라인과 같은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부터 농구, 탁구, 야구 등 각종 스포츠의 체험이 가능하며, 360도 그네의 경우 유튜브에서 조회수 수만회를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도를 보이고 있다.

실제 취재진이 오픈 시간에 맞춰 찾았음에도 커플, 학생들, 가족들이 스몹을 즐기기 위해 입장하고 있었다.

예매를 하고 방문할 경우 키오스크에서 큐알코드가 새겨진 팔찌를 출력할 수 있으며 이를 손목에 차고 입장하는 순서를 거친다.
 
입장 후 마련된 락커에 소지품을 보관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즐길차례다. 본지 취재진도 가장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360도 그네를 첫 도전과제로 삼았다.
 
▲ SNS 상에서 화제를 끌고 있는 스몹의 360도 그네. 사진=투데이코리아
▲ SNS 상에서 화제를 끌고 있는 스몹의 360도 그네. 사진=투데이코리아
호기롭게 그네에 올라탔지만 생각만큼 그네로 360도를 돌리는 일이 쉽지 않았다. 1분의 제한시간 안에 그네를 1바퀴 돌리면 성공이지만 92도의 최대 각도를 기록했을 뿐이었다.
 
현장 직원은 “하루 방문객 중 5명 정도가 360도를 돌리는 데 성공한다”고 설명해주며 “가장 인기 있는 어트랙션인 ‘짚라인’을 빨리 체험하라”며 귀띔해줬다.
 
또한 ‘짚라인’ 어트랙션에는 이미 높이를 무서워하지 않는 어린이에서부터 유격 훈련을 다시 경험하려는 듯한 휴가 나온 군인까지 많은 사람들이 해당 어트랙션에 줄을 서고 있었다.
 
높은 높이에 겁을 먹는 모습, 타기 직전의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등 방문객들은 다양한 표정으로 짚라인 체험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줄을 타고 허공에서 속도를 즐긴 이후의 모습은 모두 한결같이 웃음기 가득한 얼굴이었다.
 
가장 인기 많은 어트랙션을 즐겼다면 가장 무서운 어트랙션을 체험해 볼 차례다.
 
▲ 스몹의 점핑타워를 체험 중인 한 방문객. 사진=투데이코리아
▲ 스몹의 점핑타워를 체험 중인 한 방문객. 사진=투데이코리아
한켠에 위치한 ‘점핑타워’는 5m 가량의 높이에서 샌드백을 향해 점프해 붙잡아야 한다. 현장 직원도 방문객들에게 “스몹에서 가장 무서운 어트랙션”이라며 “포기할 것이면 먼저 말해달라”고 안내했다.
 
역시나 현장 직원의 말은 우스갯소리가 아니었다. 5m 높이의 타워에 오르기 위해 사다리에 첫 발을 내딛을 때부터 다리의 후들거림을 느낄 수 있었다. 타워 정상에 간신히 선 이후에는 살기 위해 샌드백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만이 가득해졌다.
 
그럼에도 샌드백을 잡는데 실패했지만 다행히 안전장치가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 안전하게 지상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한 방문객은 “도심 속 실내 공간에 이렇게 다양한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놀랍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체활동을 좋아한다면 이처럼 스몹을 방문하면 되지만 독서 등 혼자만의 사색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스타필드 수원’ 내 랜드마크로 손색 없는 ‘별마당 도서관’을 찾으면 된다.
 
▲ 스타필드 수원의 별마당 도서관. 사진=투데이코리아
▲ 스타필드 수원의 별마당 도서관. 사진=투데이코리아
스타필드 수원의 별마당 도서관은 이미 사진 명소로 입소문이 나 SNS에 많은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는 장소다.
 
하지만 단순 사진 명소로의 기능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도서관의 열람실 장소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해 마련된 좌석과 책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중앙에 위치한 계단 좌석에서 부터 책장 곳곳에 숨어있는 좌석까지 자신의 취향과 감성에 맞는 자리를 골라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방문객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 별마당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방문객들. 사진=투데이코리아
▲ 별마당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방문객들. 사진=투데이코리아
이외에도 스타필드 수원에는 메가박스에서 영화 관람, 바이닐(Vinyl)에서의 LP 음악 감상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이었다.
 
친구와 스타필드 수원을 찾았다는 이재현씨는 “쇼핑이 아니더라도 즐길 거리가 많아 친구들과 종종 방문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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